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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Marketing/마케팅일반(Case)

불량품 과자"로 일본 오픈마켓에서 대박을 쳐낸 과자 업체

출처 : http://mepay.co.kr
온라인의 성공사례...
그런데 어떻게 마케팅전략과 시나리오를 짰는지...굼굼하다.


일본 아사히 TV에서 오픈마켓, 쇼핑몰 사업자들이 들으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제조과정에서 깨지고 부서진 일본 전통 쌀과자를 오픈마켓에 70% 할인된 가격으로 올려놨더니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이다..

이 일본 과자의 이름은 '부서진 쌀과자'다. 일본 전통 과자라고 한다.
주로 일본 대표 오픈마켓인 '라쿠텐(rakuten)', '디비더스(bidders)', '아마존 제팬(amazon)'등 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부서진 쌀과자는 인터넷에 등록한지 단, 4일 만에 400만엔(5,200만원 정도) 라는 매출을 올리고, 곧바로 품절되었다.
작년에는 한달 매출이 750만엔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현재 이 부서진 쌀과자를 팔고 있는 '이나호 혼포'라는 업체의 온라인 전체 매출 90%를 이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 쌀과자는 오프라인에서 전혀 판매 할 수 없는 상품이었다.
고객 입장에서 부서지고, 깨진걸 어느 누가 정상가을 내고 사먹겠는가! 또 주인 입장에선 맛은 똑같은데 단지 조금 부서지고 깨졌다는 이유로 매장에 진열도 못하고, 팔지도 못한다면.. 손해도 손해지만 또 애써 만든 과자 팔지 못하는 그 마음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처치 곤란했던 이 불량 상품은 온라인으로 판매 공간이 이동되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 냈다. 
 
작년 2월, 부서진 쌀과자를 '라쿠텐'(한국 G마켓 같은곳. 일본 최대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이후로 매월 평균 500만엔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이쪽 카테고리 부분에서 상위를 차지하기 시작한다. 상품은 맛이나 종류와 상관 없이 1kg 이상 하얀 비닐봉지에 담아 박스로 발송된다. 
조그맣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던 인건비도 줄고, 부서지고 깨진 불량품인 점을 감안하여 가격은 정상품보다 70% 이상 싸다.





그렇다고, 이런 결과물이 쉽게 만들어진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기사를 처음 접하고, 몇가지 관련 자료를 찾아 들어가면서.. 이 쌀과자 업체의 숨겨진 비즈니스 마인드와 고객 관리 그리고 마케팅 능력에 정말 놀라운 노력과 과정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란 부분들이 많았다.

이 부서진 쌀과자 하나가 이렇게 주목받게 된 이유는 절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하나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그 시나리오에 맞춰 준비를 해왔고, 다양한 실험을 했으며 실행에 실행을 거듭해 왔다. 오랜기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치밀한 전략과 행동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말 일본인들의 세밀함과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